구미시의회, 신공항 이전 ... 활주로 소음 피해 대책 마련 요구
구미시의회 강승수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장

구미시의회 신공항 이전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승수)는 14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신공항 활주로 소음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승수 위원장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구미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로 10km 내외의 인접도시로써 활주로 방향에 따른 소음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경상북도와 대구시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승수 위원장은 “구미시는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로 지방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었고, 2022년 기준 경상북도 항공 수출액의 93%를 차지하는 등 항공물류의 중심이 될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활주로가 구미시 쪽을 향해있어 소음피해는 물론 정밀성을 요구하는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구미시의 소음피해에 대해서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4일 언론보도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의 공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단지는 의성군에 집중하는 것이 2020년 공동합의문의 원칙이며, 의성 이외의 특정 도시에 물류단지나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에 대해 구미시의회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차원의 강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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