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교육인 연간 9천명 교육, 김천혁신도시 활성화 기여

연면적 8,783㎡(지하1층․지상4층), 426.65억원 투입, 2025년 완공

국토안전교육원 착공식, 경북 김천에 새 둥지

경상북도는 12월 18일 경북김천혁신도시에서 국토부, 경상북도, 김천시, 국회의원, 도·시의회, 및 국토안전관리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안전교육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국토안전교육원은 2021년에 김천으로 신축이전 결정되었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18,202㎡, 연면적 8,783㎡(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교육‧체험시설과 실습시설로 건축되며,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81억 6천만원을 포함해 총 426억 6천만원이 투입된다.

국토안전교육원 이전은 2019년 8월, ‘국토안전관리원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해당 법은 김천에 있는 공공기관이었던 한국건설관리공사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흡수하여 국토안전관리원을 출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공공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김천을 떠나면서 생기는 공백 문제를 다루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송언석 의원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사 또는 분사무소를 둘 때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는 조항을 명시하여 ‘국토안전관리원법’ 제정안을 발의했고, 해당 제정안이 2020년 5월 국회 통과되며 상생발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교육원 이전에 대해 국토안전관리원 본사가 있는 진주시가 강하게 반발했으나, 송언석 의원과 김천시청 관계자가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여 역설한 결과, 2021년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교육원 김천 이전안이 최종 확정되었다.

국토안전교육원은 현재 진주교육장과 수도권(일산)교육장이 있으며, 시설물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토안전분야 교육기관으로서 건설기술인들에게 미래 비젼을 제시하고, 보다 빠른 정보와 실무·현장 중심의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원 이전이 완료되면 KTX김천(구미)역 및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와 인접한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오는 교육생의 접근이 용이하여 연간 9천여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상권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토안전교육원이 진주에서 김천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송언석 국회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교육원 건립이 무사히 완료되고 이전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준공 후 운영까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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