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3월 11일부터 김천시 위탁 병의원에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김천시민으로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김천에 거주해야 하며, 기존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접종 희망자는 관내 위탁 병의원 34개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전화 문의 후 방문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진 틈에 분포하는 신경절을 따라 붉은 반점, 수포, 고름집(농포) 등 다양한 피부 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평생 발병할 확률은 10~30%이며,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할 확률은 젊은 층에 비해 8~10배 정도 높다.

평생 1회 예방접종을 하면 발병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발병 후 통증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는데, 대상포진을 앓았으면 회복 후 최소 6~12개월이 지난 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대상포진은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지난해부터 시 자체 사업으로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므로 접종하시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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