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 중식비 문제, 청소년 문화의집 접근성, 청소년 마먁문제 지적

구미시의회(의장 안주찬)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27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5개 안건을 처리하며 4월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27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폐회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안건 상정에 앞서 이상호·소진혁·신용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서는 각각 ▲ 기간제근로자 중식비 지급 촉구 ▲ 청소년 문화의 집 추가 설치 촉구 ▲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상호 의원은 “2023년 기준 구미시가 고용한 기간제근로자 2,300여 명으로 근로조건과 급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중식비를 지급받는 근로자는 470여 개의 사업 중 단 2개의 사업에서 41명의 근로자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근로자의 기본적인 근로조건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더 큰 가치인 평등과 존중의 문제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하였다.

소진혁 의원은“‘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정보·문화·예술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원활한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교통 약자인 청소년들이 상모동과 산동읍에 소재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이용하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으므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청소년 문화의 집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신용하 의원은“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구미시 관내에서 미성년자 마약사범이 발생하는 등 마약 관련 범죄율이 급증하는 추세이다.”라며 “경찰 단속 위주의 대책에서 확대하여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된 2건의 안건과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심사한 21건의 안건이 처리되었고, 오는 6월에 실시하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하고 상임위원회 비교견학 결과보고서 채택 등 25건의 안건을 처리하였다.

안주찬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안건 심사와 비교견학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준 의원들과 원활한 의정활동에 협조해준 집행기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최근 지속된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산불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예찰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다음 임시회를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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