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리나라 정신문화사 연구에 한 획을 긋다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서구 합리주의에 편승한 물질문명이 발달로 인해, 동양의 우수한 정신문화에 대한 발굴과 재조명 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가야, 불교, 유교, 동학, 기독교사상이 잘 융합된 한국정신 문화의 본향이며 자연보호,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인 경북지역에 대한, 우수 정신문화의 맥을 발굴·정리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경북학의 정립과 정신문화사 연구”를 발간 배포한다.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원류라고 자부하는 경북지역은, 삼국시대에는 경주를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가 꽃을 피웠으며, 지금도 道內 곳곳에는 고찰과 탑, 그리고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의 보고이며, 원효와 의상을 비롯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여 찬란한 신라문화를 견인해 왔다.
고려 후기는 고승 일연이 한국사의 양대 산맥인 “삼국유사”를 저술했고, 조선시대에는 성리학 분야의 태두인 퇴계 이황선생을 배출, 유학연구의 중심지였다.

근대에는 경주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이 탄생하여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동학을 창시하였으며, 현대에 들어와서 새마을 운동이 태동,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오늘날 경제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을 중심으로 한 우수 정신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37인의 협조하에 본 책자를 발간, 우리나라 정신문화 분야의 초석을 놓는 한편, 정신문화 유산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된 것이다.
수록내용은 상·하권으로 구분하여, 상권에는 불교와 유학을 하권에는 동학과 새마을 운동을 다루었다.
불교편에는(상권) : 경북지역 불교사상과 화랑정신
유학편에는(상권) : 경북지역 유학의 성립과 발전
동학편에는(하권) : 경북지역 동학사상의 형성과 발전
새마을운동편에는(하권) : 경북지역 새마을 운동의 전개와 성과
경북도는 “경북학의 정립과 정신문화사 연구”발간을 계기로 경북지역의 우수한 정신문화의 발굴과 이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 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전반의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 정신문화 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며,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 권장한다.
한편,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읽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재들은 친숙한 만화로 편찬하는 등 미래의 동량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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