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주민소득도 늘어나(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급변하는 시대에 정보화라는 세 글자에 행여 주눅이 들고 있지는 않는가 ?” 하며 자신을 돌이켜 보는 기회가 생기면 이를 잘 활용한다던가, 감당하지 못해 아예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있는데 정보화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을 적극 활용하여 선도적인 복지 농촌으로 영글어 가는 마을이 있다.
바로 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 조성한 양각자두정보화마을과 황악산 반곡포도정보화마을이 대표적인 마을이다.
요즈음 이 두 마을은 어깨가 두둥실 흥에 겨운 농촌생활에 푹 빠져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한 정보화 바람이 솔솔 불어 찾는 이의 마음마저 즐겁게 해 주고 있다.
김천시 구성면 양각리 양각자두 정보화마을(http://yanggak.invil.org 위원장 신준태)은 올 여름 장마와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전자상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 이상 증가된 24백만의 매출을 올렸으며, 앞으로 가을 자두인 「추희」판매량을 보태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추희」자두는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성과 당도가 높은 인기품목으로 8월 20일부터 5kg에 32,000원, 3kg에 21,000원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 지정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www.invil.org)에 주간 히트상품으로 랭크되고 있다.
아울러 대항면 대룡1리 황악산 반곡포도 정보화마을(http://bk.invil.org 위원장 김동일)은 2006년 조성 후 금년에 17백만원 어치의 포도를 온라인과 체험관광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318%의 획기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이는 하우스 포도의 장점인 유기농업을 이용한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더불어 최근 김천포도특구 지정에 따른 각종 체험관광의 영향이 컸다.
이 두 정보화마을은 이미 우수마을로 정평이 나있어 도내 정보화마을인 구미 초전지신라불교마을, 상주 모동반계포도마을, 영천 별빛포도마을, 포항 호미곶마을, 포항 기계장터마을, 신광비학산 학마을 등에서 앞다투어 견학을 와서 온라인 전자 상거래 기법을 배우고 현장 체험을 하는 등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마을로 알려져 있다.
김천시는 앞으로 자두와 포도 이외에 정보화마을 농업인의 마음과 정성이 듬뿍 담긴 복숭아, 배, 사과,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직거래하기 위해 예약판매와 홈쇼핑 입점, 추석특판 이벤트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어 실질적인 소득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천시와 정보화마을 주민간에 맞잡은 손이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격차 해소와 더불어 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살기 좋은 마을로 자리매김해 가는 정보화마을의 장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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