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전 지역 가로등 전면 격등제 실시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국제 유가의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극복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솔선 실천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시가지 전 지역의 가로등에 대해 격등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내 가로등 중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교차로, 횡단보도 등은 제외하고 시민들이 많이 통행하는 시내중심지역은 전면 격등제를 실시한다.
또한, 시민의 통행이 비교적 많지 않은 시 외곽지에는 2등 소등하고, 1등 점등하는 격격등제를 실시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월 2천만원 정도 지출되는 가로등 전기요금 중 5백만원 정도를 절감해 년 6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고유가 시대에 시에서 에너지 절약을 솔선 실천함으로써 관공서, 기업,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시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내 동지역에 4,451등 읍ㆍ면지역에 280등 총4,451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현재는 전 시간 소등은 342등, 24시 이후는 1,303등을 소등해 1,645등을 격등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휭단보도, 교차로 등 교통사고 위험지역은 현행과 같이 시행하고 시내지역은 격등 소등, 외곽지역은 도로보행자의 야간통행 불편해소와 범죄예방을 위한 보안기능 유지를 위해 격격등제를 시행한다.
앞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내에서 격등제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나 읍ㆍ면지역 가로등은 제외 한다.
관계자는 격등제로인해 상가주변은 다소 불편할 수가 있으므로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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