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올해 들어 세계적인 고유가의 영향으로 우리들 일상생활 모습이 많이 변해 가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에는 대낮에도 빈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차를 아껴두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의 실정을 감안하면 아주 권장할 만한 일이다.
차를 끌고 나오면 주차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무시무시한 카메라가
간선도로를 빈틈없이 감시하고, 불경기에 몇 백원의 주차비라도 아끼려고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가 보아도 이미 웬만한 골목길은 소형차 한대 주차할 공간도 허락치 않고 꽉 차 있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짜증만 날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택트」라 불리는 소형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꽤나 늘어나고 있고, 음식점이나 각종 배달 업소에서도 대다수가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운전을 하다 보면 이들 오토바이 운전자들 때문에 가슴이 철렁 내려않는 일을 종종 겪게 된다. 인도, 차도, 횡단보도 가릴것 없이 차량과 인파 사이를 비집고 곡예 질주를 하기도 하고 안전모 미착용에 신호위반, 도로 역주행 등 교통사고 위기일발의 모습에 비록 남의 일이지만 노심초사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렇듯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탈법적인 운행으로 인해 시민들은 안전보행권리를 침해당하고 차량 운전자들 또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선량한 피해를 보게 된다,
또한 안전모 미착용에 의한 난폭운전으로 자칫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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