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외부필진 기자) = 일 년 동안 땀 흘린 노력의 대가로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맞을 시기다.

한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애지중지 밤낮으로 보살피던 농산물이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수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확한 농산물을 잃어버리지 않게 철저히 보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는 것은 처음부터 관리를 잘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며, 특히 농산물은 주인을 특정할 수 있는 표식이 잆어 다른 물건보다 더 어려움이 따른다.

농촌지역이 고령화되면서 방범의식 또한 예전보다 약화되고 있으며, 절취 방법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도난 예방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농가에서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본다.

우리 김천경찰은 10~11월을 수확기 특별방범활동 강화 기간으로 선정하여 지역적 특성에 맞는 순찰, 권역별 시차제 근무를 하고 있으며,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여 도난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우리 농가에서도 개인이나 마을 공동으로 수확한 농산물을 창고에 보관 시 이중 잠금장치로 견고히,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마을 진입로 주차, 창문ㆍ출입문 등에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등 도난 예방을 위한 자구책도 요구된다.

올 한해도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가꾼 농산물이나 귀중품 등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기고자 : 김천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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