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거구 정치지형 복잡, 2선거구 전략공천 가능성도(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6월2일 제5대 전국지방동시선거를 120일 남겨놓은 지금 경상북도 도의원 선거 1, 2선거구별로 3~4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출마를 선언하지 않는 인물들도 출마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 모두 지역정서상 정당공천에 대한 묻지마 투표성향이 강한 만큼 한나라당 공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나 타 정당 공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원 1ㆍ2 선거구 각 5,4파전?
현재 1선거구에는 현직 백영학 도의원과 임언배 김천문화신문 사장, 나기보 한나라당 김천시 상임부위원장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 외에 황병학 전 김천시의회 부의장과 정해준 김천전문건설협회 회장이 도의원과 시의원 자리를 놓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도의원 1ㆍ2 선거구 각 5,4파전?
2선거구에는 김응규 도의원이 김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 4대 한나라당 도의원 경선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박판수 가정문제상담소 소장과 무소속으로 도의원선거에 두 번 출마한 경험이 있는 나영민 전(前) 동김천JCI회장과 김창규고려장학회 이사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여기에 여성으로 유일하게 배수향 남원당약국 약사가 도의원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1,2선거구 모두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설이 파다하게 퍼져 있으나 상황이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어 공천 설이 기정사실로 나타날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제1선거구의 경우 오랫동안 정당활동을 통해 임인배 전 국회의원과 인연을 맺어온 백영학 도의원과 임 전의원 동생인 임언배 김천문화신문 사장의 관계,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측근인 나기보 상임부위원장과 이철우의원 정책특별보좌관인 황병학 전 김천시의회부의장, 그리고 정해준 김천전문건설협회 회장의 관계가 미묘하게 얽히고 설켜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 있어 나기보 상임부위원장이 유리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동안 정당활동이나 정치∙사회적 활발한 활동한 경험이 없어 오랫동안 임인배 전 국회의원 동생으로 지역구를 관리하며 정치적 활동을 해 온 임언배 김천문화신문 사장에게 인물론에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언배 사장의 경우 오랫동안 한 솥 밥을 먹던 백영학 도의원을 밀어내고 형에 이어 동생이 선거에 나선다는 여론도 상존하고 있다.
백영학 도의원의 경우 경제적 불리함으로 지지세에 있어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나라당에 있어 충성도가 앞선다는 평가와 함께 인간적인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황병학 전 김천시의회 부의장은 뛰어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와 정치적 소신은 있지만 신뢰 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정해준 김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아포읍을 중심으로 인지도와 지명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정치적 감각과 역량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여론을 통한 인물선택과 지역화합을 내세운 이철우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시간을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2선거구의 경우는 김응규 도의원이 김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라 상대적 복잡성은 없으나 박팔용 전 김천시장 쪽 인물로 오랜 시간 도의원을 염두에 두고 활동해 온 나영민 전 동김천 JCI 회장,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며 이철우의원 선거를 도운 박판수 가정문제상담소장과 여성출마자가 적은 상태에서 정당 공천에 있어 여성 몫으로 정해진 여성할당제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 배수향 경북약사회 여약사 회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도의원 제 2선거구는 제1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물들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배수향 경북약사회 회장의 경우 공천에 있어 여성 몫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치적 감각과 인지도가 떨어지고 여성유권자들이 얼마나 지지할 것인지가 최대한의 관심사다. 박판수 가정문제상담소장의 경우 오랫동안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인지도에서 가장 앞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화급한 성격에 따른 언행이 가장 큰 약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영민 전 동김천JCI회장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무소속 출마로 나설 경우 젊은 층과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지지세력이 얼마나 지원할 지가 관심사다.
김창규고려장학회 이사의 경우 호감도는 좋은 편이나 인지도가 가장 낮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4대 김천시장선거에서 박보생 김천시장과 호각을 이룬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을 지지한 세력들이 얼마나 결집력을 보이며 지지할 지가 관심사다.
제 2선거구의 경우 인물론에서 저평가가 계속될 경우 여론조사나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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