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고령층 이번 선거 너무 어려워 투표 포기 가능성(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6.2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을 50%대로 보고 있는 것처럼 김천도 선거무관심이 지속되면서 지난 5.31지방선거 투표율 68.4%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앞으로 D-24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일 이슈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지만 기초의원선거에 있어 대신동 라선거구와 어모∙감문∙계령면 나선거구에 새로운 인물이 나서지 않을 경우 라선거구와 나선거구가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투표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지방선거 처음으로 1인8표제에 두 번 투표하는 번거로움과 혼선 등의 이유로 투표율이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 어모, 감문, 농소, 조마, 감천, 아포, 계령면 마을회관 등을 지난 7일과 8일 9일 총 3일에 걸쳐 고령의 유권자들에게 투표의사를 물어본 결과, 아직까지 누가 공천을 받았는지 누가 출마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으며 1인8표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1인8표제에 따른 부담이 심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예전 선거에서는 선거운동하는 사람이 많아 후보에 대한 정보도 많았고 삼삼오오 모이면 자연스럽게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일체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찍어 주고 싶어도 1인8표제에 두 번 투표를 함으로 해서 자칫 실수로 다른 후보를 찍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어 투표장에 가기가 꺼려 진다고 밝혔다.
만약 이 같은 답변이 사실로 이어지거나 확산될 경우 지역 특성상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색이 강한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란 고정관념도 이번 선거로 인해 일부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예측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