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전화통화정지 200건
전기단전 72건 갈수록 늘어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국내 경기가 급속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김천 경기 또한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서민들의 경우 대출금 이자나 카드연체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늘어나고 전기와 전화까지 끊어지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김천지역 전화가입자중에 3개월 이상의 체납으로 통화정지된 건수가 약 200여건에 이르고 일반가정의 전기단전도 2월에 51건, 3월 66건, 4월 62건, 5월 72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 구미지점에 따르면 3개월이상 요금 체납되는 경우 독촉을 하고 있지만 돈이 없어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김천지점 관계자는 가계를 운영하는 곳에서도 전기료를 체납하여 단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건강의료보험료도 제대로 내지 못해 차량이 압류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르며 보험료 체납에 의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김천의 한달 신차 등록 댓수도 약 300여대 정도로 27%정도가 감소하고 중고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소득원이 줄면서 카드사용과 대출의뢰 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용대출이 어려워지자 면부지역의 경우 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대구나 구미의 감정평가원에 의뢰, 하루에도 두 세명의 평가원 직원이 시청을 출입하고 있다.
지역상가의 경우도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으며 현상유지를 하는 가계는 극히 일부분에 이르러 속칭 ‘개업발’을 받기 위해서 대출을 받아 업종을 바꾸거나 상호를 바꾸어 새로이 개업하는 경우도 늘고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나 상공회의소등 경제단체와 시민단체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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