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단돈 1원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
지방정치권과 극소수 기득권 세력간 부패고리를 완전히 청산하겠다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 김천, 확 바꾸겠습니다.

송승호(50)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한길뉴스와 가진 구정특별대담을 통해, 2012년을 김천의 부패정치 청산 원년으로 선언하고 김천에서 단돈 1원의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또 김천에 제2의 에버랜드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과 함께 김천관광벨트의 현실화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 타파에도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정치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승호 후보와의 대담은 김천시 19일 성내동 3-1번지 송 후보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송승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송승호 후보, 2012년을 김천의 고질적 부패청산 원년으로 선언

◆ 2012년 김천 부패 정치의 청산 원년으로 선언

– 송 후보께서는 다른 후보에 비해 유달리 지방정치 부패문제와 지역사회 부조리 타파를 지속적으로 주장하시는데 그 이유는?
『제가 만나 본 김천시민들, 특히 평범한 시민 대부분은 김천시내 특권층이 저지르는 행패에 대해 진저리를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2년을 김천의 지방정치 부패청산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김천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김천시민으로부터 단 1원의 정치자금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시의원, 도의원 등 지방정치세력들은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극소수층과 결탁해 김천을 완전히 말아 먹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종 건설업체만 봐도 이같은 현상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김천지역 단종건설업체들은 지역정치세력과 결탁을 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공사도 수주를 하지 못합니다. 김천에서 발주되는 공사의 대부분은 지역정치권과 결탁된 특정 세력들이 수주를 합니다.
즉, 김천은 지역정치권과 극소수의 세력들이 김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권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려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송승호 후보, 2012년을 김천의 고질적 부패청산 원년으로 선언


– 저도 송승호 후보님의 말씀에 동감을 합니다.
『동감을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의 이 같은 소신과 공약들이 기득권층으로부터 반발과 비방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이 송승호는 극소수의 기득권층만을 위한 김천의 이권 나눠 먹기식 행태를 철저히 파괴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저 송승호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치생명을 걸고 이런 고질적인 병폐를 바로 잡아 묵묵히 일하는 서민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가 이같은 떼거리정치 행태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것은 이러한 떼거리 정치가 김천발전과 김천시민들의 화합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르기 위해서는 지역정치권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송승호 후보, 2012년을 김천의 고질적 부패청산 원년으로 선언


『김천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김천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등이 김천시내에서 발생하는 이권에 개입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국회나 국무총리실, 행정부처 등 중앙의 대표들을 만나 김천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우려야 합니다.
물론 이같은 예산투쟁을 하기 이전에 김천을 국내 최대 내륙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김천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까지의 김천대표들은 김천시와 김천시민들을 위한 예산확보 노력 등을 등한시 해왔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만,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들의 입장만을 대변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김천시민들로부터 등을 돌리게 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지역 정치권 – 극소수의 기득권 세력간 부패고리 반드시 청산하겠다.
송승호 후보는 『김천지역 기업체들은 기술력을 앞세워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 지역 정치인들과의 친분관계만을 앞세워 승승장구를 하다보니 기업 자체가 경쟁력을 전혀 확보하지 못해 왔다』면서 『이런 상황은 김천의 대다수 건전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그렇다면, 송승호 후보는 지역정치권과 특정업체간 기득권을 둘러싼 관계를 정말 청산할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지요.
『저 송승호는 반드시 이런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 뽑을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식당을 하더라도 이 지역 정치권과 친분이 없으면,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식당주인들은 음식의 질을 높여 손님들을 유치하려고 하지 않고, 지역정치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쌓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특정 식당주인들은 식당운영으로 번 돈 중 일부를 지역정치권에 제공함으로써, 결국 김천은 극소수의 특권계층들만 이득을 보는 이상한 도시로 전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저 송승호는 이같은 고질적인 병폐를 반드시 일소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정치를 하려고 하는 목적이고 정치적 소망입니다』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부패의 고리를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하셨습니다.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송승호 후보, 2012년을 김천의 고질적 부패청산 원년으로 선언


『그렇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께서도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입니다. 이런 지방정치의 부패상을 막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는 불가능하고 김천발전도 요원합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현재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으신 것도 더 이상 한나라당의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전횡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기 위해서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60년 침체된 김천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

– 한 마디로 「송승호식 정치」의 요체는 무엇인지요.
『중앙정치의 경우, 「고비용 저효율 정치행태」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천에 대해서는 지난 60여 년 동안 침체돼 온 우리 김천에 대해 획기적인 발전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비용 저효율 정치행태」의 타파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시죠.
『우리나라의 정치는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서울 여의도 중앙에 수십 층의 빌딩을 엄청난 돈을 주고 매입하거나 임대를 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앙당 건물에는 수백 명씩의 사무처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각 정당들이 이같은 중앙당을 운영하는데 연간 수백억 원씩의 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 돈이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모두 국민의 혈세입니다
이같은 정치구조를 타파해야 합니다. 중앙당이 왜 필요합니까? 국회의사당 내에는 각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의 사무실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땅값이 엄청난 여의도 중앙에 또 다른 건물이 필요합니까?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회관에 자신과 보좌진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회 앞 빌딩에 또 다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돈이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모두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정당의 중앙당을 없애고, 국회의원들의 다른 사무실을 두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를 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중앙당 같은 돈 먹는 하마식의 기관 자체가 없습니다.
이것이 「송승호식 중앙정치개혁」의 핵심입니다』

◆ 제2의 에버랜드, 반드시 유치하겠다.

– 송승호 후보께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제2의 에버랜드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말 가능한 공약인지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장기적인 침체상태에 빠져있는 우리 김천을 되살려 내기위해서는 도로나 놀이공원 조성 등 소규모 사업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일부에서는 국회의원 한 명이 이같은 대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2의 에버랜드유치」를 국가나 지방의 예산으로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예산으로 유치를 했다고 해도,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같은 대규모 시설은 삼성그룹을 비롯해 한화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규모 민간자본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나 지방정부는 대규모 시설조성을 위한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입니다』

–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데, 가능하겠습니까?
『김천의 국회의원이나 지역정치권 인사들은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국가나 지방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잘 못된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김천시민의 대표들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시각을 김천에만 국한하지 말고 국가 전체로 넓혀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연간 수백조 원에 달하는 연,기금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부나 농림부, 체육진흥공단 등이 운영하는 비정규적 예산만도 연간 30조 원에 달합니다.
이들 자금은 이른바 「먼저 보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물론 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무대에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중앙 언론에서 몸담아 오면서 정치권은 물론 재계, 관계, 학계에 폭 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들 인맥을 활용하면 「제2의 에버랜드」를 김천에 충분히 유치할 수 있습니다』

◆ 김천, 모든 부분에서 확 바꿀 것이다.

– 김천시에 대한 지역공약은 무엇인지요.
『우선, 김천시 예산을 매년 5%(300억 원) 이상씩 늘리겠습니다. 이처럼 추가로 확보되는 예산으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경영인과 축산경영인을 위한 지원자금으로 충당하겠습니다.
그리고 축산업 직불제 도입을 법제화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농업직불제도 현실화하여 농업인이 대우 받는 김천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축산 등급 장려금 지급과 과수농과 보호대책 수립 등을 통해서 김천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포도와 자두 등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수익이 창출되는 농업정책을 펼쳐 농민이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여 국가적으로도 농업강국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이 지금까지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했지만, 직지사 – 황악산 – 부항댐 – 청암사 – 감천 – 아포 – 개령 – 감문 – 어모 연계 관광벨트를 제대로 조성하여 관광 김천시로 만들 것입니다.
나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갈로마을을 조성하여 5천여 명이 동시에 수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항댐과 오봉저수지, 대성저수지를 이용한 내륙수상레포츠를 활성화하여 국민소득 3만달러시대의 웰빙스포츠 선도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아울러 5성급 관광호텔 조성과 대기업 연수원이 하나도 없는 김천에 연수원 단지도 조성하여 수려한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이 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 젊고 참신한 송승호 후보에 대한 김천시민의 선택은

송승호 한나라당 후보는 지금까지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 중 나이가 가장 젊다. 자신의 공약처럼 지방정치의 부패청산을 없애기 위함인지는 모르지만 시주관 행사나 관변단체 행사 등 지역의 기득권층과 지역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촉과 만남을 자제하는 한편 일반 소시민과의 접촉은 꾸준히 늘리고 있다. 아직까지 지역민들이 각 후보에 대한 관심도와 평가를 꺼리고 있어 지역민심이 어떤지 파악하기 힘들지만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고 의사표현을 할 시기에는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현재 중앙의 정치권에서는 여야 갈릴 것 없이 물갈이와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현역 의원 25% 공천 배제 원칙을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로 하고 전체 245곳 지역구의 80%에서의 개방형 국민참여경선 실시, 도덕성 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천룰’을 확정했다.
현직의원에 대해서는 경쟁력(50%)과 교체지수(50%)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을 마련해 교체지수가 50%를 넘으면 공천에 배제한다는 원칙이다.
젊음과 패기 그리고 혁신적인 개혁과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송승호 후보가 구정 설을 전후해 어떤 평가를 받고 4월 11일 총선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궁금하다.


송승호 후보, 2012년을 김천의 고질적 부패청산 원년으로 선언송승호 후보 약력
<출생>
– 1962년 경북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하송) 343번지
<학력>
– 김천초등학교 졸업(63회)
– 성의중학교 졸업(29회)
– 김천고등학교 졸업(28회)
–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동아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졸업(신문방송학 전공·정치학 석사)
<경력>
– 「박근혜의 김천희망포럼」 위원장(현재)
– 한나라당 중앙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현재)
–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전임교수(현재)
–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역임)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 감사(역임)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감사(역임)
– 월간조선(조선일보사) 취재팀장(11년 근무)
– 부산매일신문 정치부장(10년 근무)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역임)
– 6.25남침피해유족회 상임고문(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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