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 평가 용역의뢰 항구적인 대책 수립
산업단지 내 수변공원으로 조성 예정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소재 등대지(일명 둥둥못)에 물고기들이 대량 폐사해 떠다니고 있어 관계당국의 주의와 대책이 요구된다.
등재지는 어모면 남산리 일대 농업용수의 주요 공급처였나 일대가 산업단지 개발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용도 폐지된 저수지다.


어모면 등대지(둥둥못) 물고기 대량폐사 ········ 용존산소량 부족


월척급 붕어가 많이 잡혀 강태공들 사이에선 사랑받는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제보를 받고 이곳을 찾아 둘러 본 결과 곳곳에 크고 작은 물고기 사체가 곳곳에 떠올라 있었다.
오전에 관계당국이 물고기 사체들을 수거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김천시 관계부처는 등대지 물고기 폐사의 원인으로 오랜 가뭄으로 인해 용존산소량이 부분적으로 떨어져 폐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후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환경용역평가를 의뢰해 놓았으며 결과보고에 따라 사후 대비책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어모면 등대지(둥둥못) 물고기 대량폐사 ········ 용존산소량 부족


현재로서는 2차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폐사한 물고기를 걷어내는 것 말고는 별다른 대비책이 없다고 관계 공무원은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등대지가 조성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가물어도 단 한 번도 물고기가 폐사한 일이 없었다. 이는 산업단지 개발로 물 유입이 차단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메워질 수도 있었던 등대지는 환경청의 환경영향 평가 조사시 가시연꽃의 자생지로 보호가치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존하기로 했으며 산업단지 개발에 따라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어모면 등대지(둥둥못) 물고기 대량폐사 ········ 용존산소량 부족


관계당국은 아직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데 대해 당황스럽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환경영향 평가용역을 의뢰해 놓았으니 사후대책을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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