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총선 57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정치개혁특위가 현재까지 선거구확정, 여성전용선거구 등 타결하지 못한 정치관련법을 19일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23일 국회본회의 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각 정당이 현재까지 지역구별 최종공천자 선정을 미루며 최대한 당선 가능한 출마예상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어 공천신청자와 무소속출마예상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지역의 조직구성과 정책개발 등 모든 것이 혼란한 가운데 출마예상자들은 지역구가 아닌 중앙당 눈치를 보면서 피말리는 일과를 보내고 있다.
김천의 경우 3선을 목표로 21일 의정보고를 눈앞에 두고 있는 임인배(한나라당)의원은 최근 불거져 나온 서청원 전한나라당 대표의 불구속 서명과 한나라당 내부갈등 등으로 중앙당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배영애 민주당 김천지구당 위원장의 경우 비례대표와 지역구 출마를 놓고 그 동안 중앙당과 신경전을 펼치며 주 3일 이상을 중앙당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16일 여성전용선거구가 불거져 나와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을 안고 있다.
열린우리당 단독 공천을 신청한 배태호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이 복수공천 움직임과 2년 전부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온 임호영변호사 공천 영입설에 따라 현재 열린우리당 중앙당의 진의파악을 위해 서울에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의 임호영 변호사는 처음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으나 공천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로 인해 각 출마예상자 후보 진영이 나름대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총선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 바람이 불지않고 있다.
이들 진영 모두가 총선 바람을 불어 일으킬 큰 이슈나 정책이 별로 없다는데 고심,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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