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투표구 중 50개구 임인배후보 1위 차지
전국적 탄핵열풍 불구 진보 바람 미미
고령화 지역특성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4.15 국회의원 총선 개표결과 김천지역 유권자들은 여전히 한나라당 일색의 보수성향을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유권자 십1만4백4십1명중 시내 7개동(용암•성남•평화•양금•대곡•대신•지좌)의 유권자가6만천8백4십8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하고 있고 아포읍외14개면부가 4만8천5백9십3명으로 44%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대곡•대신동 두개 지역구 유권자수는 3만1천9백5십8명으로 김천시 전체유권자수의 29%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기초단체장이나 국회의원당선에 있어 이 두 지역의 표를 얼마만큼 얻느냐에 따라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임인배의원의 득표율을 읍•면•동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농소•남면• 아포•개령 등의 지역이 70%를 상회 한나라당에 대한 정서가 여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마•지례•대항•대덕•증산지역의 경우 지지율이 50%대에 머물러 비교적 한나라 정서가 여타지역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면부지역도 지례5개면과 남면• 농소지역의 지역색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 51개 투표소 중 지역 50개 투표소에서 한나라당 임인배후보의 득표율이 1위로 나타난 것과는 달리, 조마(을) 투표구의 경우 무소속 임호영 후보가 1위(43.2%)로 나타나 여타 지역과 뚜렷한 대비양상을 보였다.
이 밖에 지례지역 역시 임후보가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태호 후보의 득표율이 여타지역에 비해 강세(24.3%)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물론 배태호 후보의 고향이라는 잇점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시내 대곡•대신동지역은 임인배 후보에게 62.2%와 57.7%의 지지를 보였고, 배태호후부에게는16%와 14%의 지지를, 무소속의 임호영 후보에게는 28.9%와 28.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라는 특성과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고, 인터넷 사용자와 미디어에 민감한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전반적으로 볼때, 한나라당 임인배 후보의 강세가 여전했다는 점에서 지역내 한나라당 정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탄풍 열풍으로, 영남의 여타지역 열린우리당 출마후보들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높게나타난 것과 비교해볼 때, 김천지역 열린우리당 배태호후보에대한 지지율이 12.8%에 머물러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정서는 정당투표에서 있어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번 개표결과 김천지역의 4만3천4백4십표인 65%가 한나라당을,1만2천8백8십9표인19.4%가 열린 우리당을 지지, 김천지역의 보수성향을 잘 대변해 보여주고 있다.
지역민들의 보수성향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에 있어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여타지역에 있어 전반적인 약진에도 불구, 김천지역 정당 득표에 있어5천9백5십7표인 9%밖에 얻지 못했다.
이는 구미 등 공단 지역에 비해 근로자 비율이 크게 낮은 데도 이유가 있지만, 갈수록 고령화돼가고 있는 지역 특성상 진보정당이 아직 뿌리를 내리기에는 역부족 상태임을 말해주고 있다.
김천시 선관위관계자는 “ 이번 4.14 총선의 경우 전국적으로 진보성향의 우리당이나 민노당이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김천지역만큼은 여전히 보수풍 (風)의 영향 아래 놓여 잇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결과만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성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 초선보다는 3선이 국회에서 힘을 더 쓸수 있다는 기대감과 새로운 인물이 김천에 내려와 지역발전을 위해 한것이 없다는 생각이 작용.
2. 새로운 선거법 개정으로 집회, 가두방송, 합동연설등이 불가능해져 정치신인들이 얼굴알리기와 정책이나 공약 등을 알리기 힘들었다는 점.
3. 유권자들이 이로인해 후보자들 이름도 모르고 정책과 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점.
4. 후보자들 모두 인터넷활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 활용을 등한시 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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