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 남짓 남겨놓은 가운데 후보 간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언론기관과 여론리서치기관에서 김천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시민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단체모임이나 술자리 등에서 자연스럽게 후보 군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가를 점치며 의견교환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출마 예상자들은 여론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인지도에서 지지층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여의도연구소를 통해 김천시장 출마 예상자 몇 명을 놓고 지역민들에게 여론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임인배 지역 국회의원이 지난 8월 28일 김천고 송설총동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언급 “시장출마 예상자들 간 사전선거운동이 과열되어 있다며 우려와 자제를 당부한다”고 밝히고 당 공천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 일부 후보자들이 공천을 받은 것처럼 말하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었다.
또한 당 공천 후보자 선정을 위해 11월까지 3번에 걸친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점에 미루어 10월과 11월에도 여론조사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한나라당 공천문제가 조기 매듭지어질 경우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후보 중에 다가오는 12월말이나 내년 1월 경에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현재 한나라당 공천이 경선이 아닌 내정으로 지역 진성 당원과 지역 국회의원, 도당위원장의 지지에 따라 공천이 좌지우지 될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당원으로 시장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들은 진성 당원 확보에 주력, 무리한 입당원서를 받아 반려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과열방지를 위해 임의원은 후보군 간 추천인을 확인, 입당원서를 100명으로 한정하여 받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원이 아닌 출마 예정자들도 한나라당 공천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입당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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