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김상희, 김세연, 박영아, 유성엽, 이상민 등(김지영) = [출처 대덕넷]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박상대)는 18대 국회의원 7개 상임위원회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회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15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변재일, 김상희, 김세연, 박영아, 유성엽, 이상민 의원과 지식경제위원회의 김영환, 강창일, 권성동, 조경태 의원, 보건복지위원회의 신상진,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송훈석, 국토위의 권선택, 환노위의 강성천, 문방위의 이용경 의원 등이다.
과학기술분야 의정활동 평가 우수의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의원(97.56점)은 물리학자 출신인 새누리당 박영아(교과위) 의원이다. 그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조성과 여성과학기술인의 지위향상, 우주소년단 육성 등을 위한 법률개정에 헌신하고, 국과위와 원자력 안전위원회 설립을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원자력 안전 제고를 위한 각종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변재일 위원장은 과학기술인공제회법,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각종 법률안을 주도적으로 제정 및 개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세연 의원은 과학연구단지 육성 특별법 대표발의와 대덕특구 육성 일부개정안 발의 등 활발한 입법활동, 김상희 의원은 원자력 방호 및 방재대책 개정안 및 부산과학기술원법안 발의, 이상민 의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입지 결정에 기여, 유성엽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 주체를 국과위로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등에 대한 노력을 활발히 전개해 선정됐다.
지경위 김영환 의원은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 및 지능형 로봇사업의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조세 감면 및 지능형로봇 전문기업 지정과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강창일 의원은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과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 법률개정안 공동발의, 조경태 의원은 원자력사고 대처 법안 및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대표발의, 권성동 의원은 첨단 방사선 의과학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특별법 등 정책예산 활동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밖에 보건위 신상진 의원은 노화문제를 집중 연구할 수 있는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주장, 국토위 권선택 의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 농식품위 송훈석 위원은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법안 발의, 환노위 강성천 의원은 환경기술 발전을 위한 관련 법률안 입안발의 등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과학기술의 저변확대와 국가적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박상대 과총 회장은 “과학기술 분야는 선거 때 표와 별 관련이 없어 정치인들이 소홀히 다루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며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 활성화를 위해, 본 의정활동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총은 과학기술 관련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 국회의원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고 과학기술 친화적 의정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해 2년 연속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를 맡은 금동화 심사위원장은 “각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과학기술 관련 입법활동과 의안 발의 내용, 다양한 의정활동 등 각 위원회별 회의록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등을 정밀 분석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의원들에 대한 ‘대한민국국회 과학기술현인상’ 시상은 오는 28일 과총 제47회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