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새누리당 공천이 당락 결정(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김천시선거구 4파전


드디어 결전의 해가 밝았다.
병신년 새해가 밝아 오면서,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김천시선거구 출마자들간 경쟁도 본격화 됐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새누리당으로 나선 송승호 김천희망포럼 위원장 겸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 이철우 현 의원, 임인배 전 국회의원(이하 가나다순) 등 3명과 공화당 박판수 후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누가 받느냐 여부다. 특히 이번 선거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의해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한 세 명의 후보들 중, 공천을 받는 한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출마를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공천자가 본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기 때문에 공천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증폭되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룰이 명확하게 확정된 것이 없지만 후보들의 문제점이 없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가산점이 공천을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 송승호 교수 – “고교 동기 두 명이 20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제는 참신하고 깨끗한 새인물로 바꿔야 한다”
◇ 이철우 의원 – 3선 도전장을 냈지만, 선거법 위반의혹 등
곳곳에 암초와 만나 최대 위기 직면
◇ 임인배 전 의원 -“4선이 되면 김천을 확실히 발전시킬 수 있다”
◇ 박판수 씨 – “김천에 공화당의 뿌리를 내리겠다”

송승호 김천희망포럼 위원장 겸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는 ‘세대교체’를 주창하고 있다. 송 교수는 “김천고교 동기인 임임배 전 의원이 세 번(12년), 이철우 현 의원이 두 번(8년) 등 총 20년간 국회의원을 해 왔다”면서 “강산이 두 번 바뀌도록 고교 동기 두 명이 국회의원을 지낸 경우는 대한민국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송 교수는 특히 종합편성방송(종편) 정치평론가로서 김천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다, 참신하고 똑똑하다는 평을 받고 있고, 월간조선(조선일보사)을 비롯한 중앙언론 및 중앙 정치권에서도 명성이 높아 김천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3선에 도전을 하고 있는 이철우 현 국회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철우 의원이 공천을 받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많다. 우선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철우 의원이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될 경우,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의해 당원권이 정지되고, 따라서 공천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이철우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 중앙당이 공천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지난 2012년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벌금 8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외에도 이철우 의원은 희대의 사가꾼 조희팔이 투자한 김천 삼애원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대상컨설팅의 고문을 맡았다는 점도 청렴도 평가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임인배 전 국회의원은 4선 도전에 성공할 경우, 김천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임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면서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시, 무소속으로 등록을 했으나, 뒤늦게 새누리당에 복당이 됨에 따라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정정해 등록을 한 상태이다.
공화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판수 후보도 최근 시민들과의 접촉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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