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컴퓨터 보유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 2가구 중 1가구 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세 이상 인구 중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63.0%로 지난해 58.7%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전국 2만8179 표본가구 내 6세 이상 가구원 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1주일 평균 13.4시간이었고 남자가 주당 15.3시간으로 여자의 11.2시간보다 길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주당 17.8시간으로 가장 길고 15∼19세 14.1시간, 30대 13.4시간의 순이었으며 20대중 10% 이상이 하루평균 6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사용가능자 중 90.2%가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알고 있었고, 인터넷 이용부문은 게임·오락이 55.7%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우편 53.9%, 정보검색 52.2%, TV·음악감상 등 여가활동 25.9%의 순이었다.
인터넷 이용자중 최근 6개월간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15.3%에 불과했으며 소득별로는 월 평균소득 450만원 이상 가구의 가구원은 20.7%가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반면, 100만원 미만 가구의 가구원은 11.5%로 이용률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은 정보화 실태조사가 별도로 실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앞으로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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