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유형->언어폭력, 명예훼손, 강요, 따돌림,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유출

사이버폭력 2018년 이후 지속적 상승, 방통위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보고발표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도 10월6일부터11월13일까지 학생, 일반성인, 교사. 학부모(총 7,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자료를 발표했다.

사이버폭력 가해 유형별 ‘언어폭력’이 29.0%로 가장 많았고 ‘명예훼손’이 그 다음으로 21%, ‘강요(20.7%)’, ‘따돌림(19.6%)’, ‘스토킹(19.1%)’, ‘성폭력(18.8%), ‘신상정보 유출(18.1%)’, ‘갈취(18.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모든 세부 유형에서 가해 경험률이 상승했으며, 특히 ‘언어폭력’이 9.1%p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사이버폭력은 2018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가해 수단 및 방식들을 보면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성인의 41.4%는 ‘SNS’를 통해 가해 행위를 하였으며, 이어 ‘인스턴트 메시지(35.5%)’, ‘커뮤니티(23.3%)’, ‘개인 홈페이지(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NS’를 활용한 가해 행위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이메일’과 ‘개인 홈페이지’를 활용한 가해 행위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가해 방식은 ‘혼자서 했다’는 비율은 60.6%로 전년 대비 9.5%p 감소한 반면, ‘여러 명이 함께했다’는 비율은 39.4%로 9.5%p 증가했다.(여러 명이 함께 가해한 경우 두 명의 응답이 24.1%로 가장 높음).

사이버폭력 가해 행동의 이유로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 보복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30.8%로 나타났고, 이어 ‘내 의견과 달라서, 상대방이 틀린 말을 해서(26.7%)’, ‘상대방이 싫어서, 상대방에게 화가 나서(25.6%)’, ‘주변에서 함께 하므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16.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응답의 경우 14.4%로, 전년 대비 5.2%p 상승했다. 이외에도 이유없이 특정인을 향한 비난과 분노를 쏟아내기도 한다.

SNS를 접하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성인들 중 40.8%는 ‘친구나 선후배’를 대상으로 가해 행위를 하였고, ‘내가 평소 알고 있던 사람(30.4%)’, ‘전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2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 보복하기 위해’ 응답 비율이 낮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재미나 장난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이버폭력 피해를 경험한 성인의 66.1%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폭력 가해자 사회, 심리 환경요인으로 가족과 주변관계 신뢰도 떨어지는 사람

사이버폭력을 행사한 가해자의 사회·심리 환경요인으로 가족 구성원 간 상호작용이나 주변관계 신뢰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사이버 폭력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사회의 문제가 되었던 지금도 되고 있는 일베와 타진요,

타진요란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의 약칭이다. 이들은 2010년 경부터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가수 타블로에게 근거 없는 학력 위조 의혹을 들이밀어 여론몰이를 하고, 당사자의 정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게 괴롭혔다.

그 뒤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출신임이 당연히 증명되었고 자신들의 논변이 전부 악질적 과대망상임이 드러났음에도, 그렇게 원하던 정식 증빙 자료를 보여주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된 억지주장을 펼쳐 결국 법적인 처벌을 받음으로써 이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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