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을 통한 자금 결제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인터넷뱅킹·텔레뱅킹 등의 전자방식 결제는 하루 평균 121만5300건, 5조88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5.1배, 액수는 4.9배가 늘어났다. 반면 타행이체는 112만7800건, 4조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29.7%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은행공동망 결제액 중 전자금융이 52.9%로 가장 많았고, 타행이체는 36.2%, 현금자동입출금기는 7.7%, CMS(자금관리서비스) 3%를 각각 차지했다.
한은은 전자방식 결제의 이체한도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고 일부 은행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결제수단보다 수수료가 낮아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신용카드 결제는 하루 평균 19조952억원(736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가 늘었고, 현금서비스 액수도 하루 평균 1조2203억원(169만건)으로 50.5%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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