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비상장주식과 모든 재산 관련정보를 통해 부호의 전재산을 추정한 결과 올해 한국 최고의 부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으로 나타났다고 미디어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이 27일 발표했다. 이 회장의 총재산은 1조7370억 원으로 추정됐다.
미디어 에퀴터블은 한국의 두번째 부호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으로 1조 1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사이 이건희 회장의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대한 삼성전자 주식 출연, 장남 이재용 상무보에 대한 삼성전자 최대주주 자리 양도와 함께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 보유 롯데쇼핑 주식이 상장되는 경우, 한국 최고 부호가 신동빈 롯데부회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직계가족 합산시 이 회장 일가의 재산은 3조2140억원으로 신격호 롯데 일가의 재산(2조9980억원)보다 많았는데 올해 상반기 롯데그룹 주식의 가격상승으로 그 차이가 급격히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창업주 일가 가족을 모두 합산할 경우 고 이병철 회장 일가, 고 구인회 회장 일가(허씨 포함), 신격호 회장 일가, 고 정주영 회장 일가 순으로 나타났다.
100대 부호에는 교육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부호가 대거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끌었는데 대교그룹의 강영중 회장(9위: 5160억원) 등 모두 6명이 포함됐다.
또 소프트웨어 업종에 종사하는 30-40대의 벤처 부호로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21위:3250억원) 등 모두 6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80대인 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과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고 최연소자는 20대인 이건희 회장의 자녀 이서현, 이윤형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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