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전국 노인학대상담사업 현황보고서 발간(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가족간 갈등이 노인학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노인학대사례 분석결과, 전체 학대사례 중 89.1%가 가정내에서 발생하며 학대 행위자로 아들이 53.1%로 가장 많았고, 며느리(12.4%), 딸(11.9%), 배우자(7.6%)순으로 나타나 친족에 의한 학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07년 한해 동안 노인학대신고는 4,730건으로 2006년 대비 18.4% 증가하였으며 상담은 31,480회로 2006년에 비해 42.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노인 연령별로는 70대(44.6%), 80대(29.9%), 60대(19.1%)로 7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노인이 68.1%를 차지했다.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경우는 전체 학대 행위자 중 20.5%로 전년대비 32.2% 증가했다.
노인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41.4%로 가장 높고, 방임(24.7%), 신체적 학대(19.4%)순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환경원인 중 노인학대 피해자와 학대행위자가 가족구성원이 많은 이유로 전통적인 가족관계 속에 아들에 대한 부양기대와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오는 갈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보호안전망 구축을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요양보호사, 노인자원봉사자, 노인일자리사업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교육을 확대실시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전문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부터는 시•군•구 단위로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생활시설내에 『학대노인보호시설』을 1개소 이상 지원 운영토록 하고 있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