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 – 인터넷광명뉴스 이종락 편집장에 대한 폭행사건을 규탄하며
지난 12월 12일 2차 정례회가 열린 경기도 광명시의회에서 이준희 의원(건설교통위원장·광명1동)이 취재중인 [인터넷광명뉴스]의 이종락 편집장을 폭행한 초유의 언론자유 유린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넷광명뉴스에 따르면 이준희 의원은 “본인이 회의 중 잠자는 사진을 게재한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해당 사진의 삭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고 한다.
당시 이 의원은 “내가 이 뺏지만 아니면 넌 죽었어” 등의 폭언과 함께 주먹다짐까지 벌이다 주위에 있던 시청 공무원과 동료 의원들의 만류로 간신히 진정됐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뒤 인터넷광명뉴스의 성명 등 사태가 번지자, 이 의원은 17일 “시의회 내에서 발생한 인터넷광명뉴스 이종락 편집장에 대한 폭언, 폭행 사태에 대해 의원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광명뉴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를 했다.
그러나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취재중인 현직 인터넷언론의 편집장을 폭행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방치될 수 없는 중대한 언론자유 유린으로 이준희 의원의 대언론 공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
현직 기자를 폭행하는 시의원이 있는 광명시의회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며, 풀뿌리 지방자치의 파수꾼인 지역언론 기자를 폭행하는 시의원이 있는 한 지방행정 감시와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은 불가능하다.
유사 사건 재발을 위해서 이준희 의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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