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외부필진 기자) =

(김천문화신문) = 김천금릉 청년회의소가 영남제일문과 강변공원 문제를 걱정한 끝에 문화신문사가 보도를 통해 불법이라고 단정했다며 항의성 유인물을 보내왔다. 여기에는 또 김천시의 저명 인사들이 연대한 서명서까지 붙어있다.

김천에 현안문제를 걱정한 것으로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문제된 강변공원과 영남제일문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한다.

일단 양 청년회의소가 비록 봉사단체라고는 하나 김천지역에서 발생한 문제성 사태가 손익에 관계된 일이라면 당연히 앞장서 해결하는데 목적을 둔 활동을 해야 함도 우리는 동의한다.
또 문화신문도 청년회의소 못지 않게 걱정거리가 있으면 시민들과 함께 울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함께 웃는 시민 곁에서 정론을 펼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불거진 영남제일문과 강변공원 사태에 대해 청년회의소가 취한 태도에 대해서는 좀처럼 수긍가지 않는 부문이 있어 우리는 이를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청년회의소 측이 김천시 관계 부서를 찾아갔다는데 자발적으로 찾아갔는지 시관계부서가 오라고 해서 갔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러한 관계 부서 말을 들으니 문화신문이 경북도의 지시내용을 왜곡하여 강변공원자체가 불법으로 조성되어 철거토록 지시된 것처럼 수 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단정했다.

그리고는 이를 전면 유인물에 표시한 서면을 작성해 문화신문과 일부 수신처에 보냈다. 이에 우리는 두 청년회의소 측에 묻겠다. 우선 김천시 측만 방문하고 문화신문사 방문은 왜 무엇 때문에 방문하지 않은 채 불법이니 왜곡이니 어떻게 단정 지울 수 있는지 대답해 주기 바란다.

사법부의 판사도 선고를 하기 앞서 사실심리를 통해 원피고의 답변과 증언을 토대로 판단하는 것인데 어찌 김천시만 방문해 들은 말을 사실인양 확인했다며 유인물에 기록해 언론사의 명예를 더럽힐 수 있는 일인지 다시 한 번 묻겠다.

우리는 귀측이 보낸 유인물에 기록된 시민의 혈세 낭비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업비 20억원은 모두 국·도비로 시행되어 낭비된 부분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기가 막혀 말문이 닫힐 지경이다.

누가 20억원의 혈세가 낭비되었다고 했는가. 다만 만에 하나 경북도 지시대로 강변공원이 하상으로 원상복구 된다면 혈세만 날린 결과라고 했다. 다시 말해 경북도가 지시를 철회하고 강변공원 존속을 인정한다면 혈세가 낭비될리 없고 모래바닥으로 원상복구지시대로 집행된다면 혈세가 낭비된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시비 즉, 시 예산만 혈세고 국·도비는 혈세가 아니라는 논법인지도 묻고자 한다. 김천시민이 낸 세금은 국비든 도비든 모두 혈세이다. 왜, 도세도 국세도 김천에 사는 사람이 내는 세목이 있다.

도대체 국·도비는 아깝지 않고 시비만 아깝다는 이야기인지 모를 일이다. 국비든 도비든 모두 대한민국 국민들이 낸 세금이고 이 국민들 속에는 김천시민들도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두 청년회의소에 경고한다. 문화신문이 왜곡보도를 어떻게 일삼았는지 빠른 시일 내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응분의 대처를 할 것이며 시민정서를 해치는 왜곡보도라 했는데 정론 아닌 곡필을 해서라도 시민정서에 부합하는 길이 있으면 그렇게 하라는 뜻인지 현명한 답을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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