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임호영 변호사, 국회의원 출마의 변임호영 변호사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결정하고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도 등록을 했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이제 다시 김천시민에게 선택 받기 위해 출마의 변을 김천시민과 한길뉴스 독자들에게 전해 왔다.
▲ 지금까지의 근황과 김천을 떠나 출향인으로 지내면서 고향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다시하게 된 배경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아예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어 공천심사도 받지 못하고 입당도 거절되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게 되어 공천신청자가 쇄도하자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한 것을 이유로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당 사무처에 가보니 전국적으로 그런 사람들을 골라내어 심사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고 이미 납부한 공천심사비와 당비도 모두 반환해 주었습니다.
業報려니 생각하고 깨끗이 단념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생업에 열중하였습니다.
그 후 기존 국회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이철우 선배께서 공천 받아 당선되시어 의정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뵈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이철우 선배님과는 과거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만정장학회 선배님이기도 한데다가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도 열심히 하시기에 그저 응원해 드리고 싶었으며, 그 선배님과 맞서서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이 시작되어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영남권 및 서울 강남권 의원 대부분에 대한 물갈이론이 나오는가 싶더니 디도스 사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불거져 나오면서 한나라당의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이철우 선배님에 대하여도 자서전 무료배포사건으로 검찰의 수사가 개시되는 등 급격한 상황변화가 초래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이철우 선배님께서 무난히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위와 같은 상황변화는 그런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고, 우리 김천 시민들께서는 마땅히 믿고 맡길만한 후보자가 없게 되는 처지가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공직에 종사해 온 법조인으로서, 기회만 주어지면 고향주민들과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고향주민들께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그렇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철우 선배님께서 그 역할을 하기 어렵게 된다면,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그 역할을 제게 맡겨준다면, 열과 성을 다하여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고향주민들과 국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 임호영 후보자는 김천과 관련하여 어떤 공적과 국회의원 후보로의 자격이 있는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이번으로 국회의원 출마 三修生입니다. 그러므로, 국회의원으로서의 공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김천출신으로서 공직(판사, 부장판사, 사업연수원 교수 등)을 대과없이 수행하였고, 서울에서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로서 김천에서 활동할 당시 무료변론, 무료법률상담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으며, 김천자원봉사센터 운영이사회장으로서 자원봉사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면서 직접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목욕봉사 등 봉사활동도 하였습니다.
김천시선관위는 제가 3억2000만원 상당의 무료변론 등을 해 주었다고 어마어마한 범죄행위를 한 양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하였고, 이로 인하여 저는 1년여 기간 동안 재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선거법상으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하여는 인권옹호를 위한 무료변론이 허용되었으므로 저의 무료변론 등도 인권옹호를 위한 무료변론으로서 허용되고 따라서 무죄라고 주장하였지만 법원은 견해를 달리하여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선고하였습니다. 벌금형의 선고유예는 아무런 출마제한을 받지 않는 지극히 가벼운 제재이기는 하나 저로서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입니다.
이처럼 피고인의 자리에 앉아서 재판을 받아보면서 재판을 받는 사람들의 심정을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고, 국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면 우리나라 수사기관, 법원 등이 어떠한 점을 고쳐야 하고 어떠한 법률을 만들고 어떠한 법률을 고쳐야 할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더 이상 무료변론, 무료법률상담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고향에서 돈 받고 변호사 활동을 하는 것은 더더욱 곤란하여 서울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변호사 활동을 하였더니 돈이 조금 모였는데, 어릴때부터 장학금을 받지 않았으면 학교를 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공부해 온 저로서는 고향에 계신 어려운 분들과 나눔을 실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민들로부터 부름을 받게 된다면, 저와 자식 없이 혼자 사시는 누나의 재산 중 상당부분(약 30-40억 상당)을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우리 김천시민들 중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유용하게 쓰고, 저의 인생의 후반기를 김천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김천발전을 위하여 매진하고자 합니다.
저 아닌 다른 분이라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국회의원후보로서의 자격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임호영 후보자에 대한 공천과 관련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도 한나라당의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매우 격변하고 있습니다. 돈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수사가 진전되면 한나라당의 공천방침이 어떻게 정립될지? 그리고,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변수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아닙니까?
이러한 상황에서,‘나는 공천에 자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좀 모자라거나 사기꾼 기질이 있거나 그런 사람 아닐까요? 저는 다만 격랑을 겪고 환골탈태된 이후의 한나라당(당명변경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요)에 공천신청을 할 생각이고, 겸손하게 당의 결정을 기다릴 것입니다.

▲ 김천의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을 어떻게 설계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십니까?
누구나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만 김천은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 걱정입니다. 일자리를 늘려서 인구가 증가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다행히 김천이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그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공사진척이 기대만큼 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속히 완공하여 공공기관을 하루빨리 이전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이고, 부항댐, 황악산, 청암사 등을 관광자원화하여 외지인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 김천을 만들며, 지역 농· 축산물 산업의 적정규모화, 현대화,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관 이전 및 인구증가에 따른 교육 수요 충족을 위하여 새로운 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설치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농업, 과수재배,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하여 대도시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여 유통비용을 줄이고 좋은 가격에 농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김천시와 협조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자식들을 위하여는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여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김천시와 협조하여 장학제도를 확충하고, 수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김천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김천시와 협조하여 의식주 및 의료, 법률 등 분야에서 최대한의 혜택을 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정책과 공약을 가지고 계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지도층의 부정비리행위에 대하여는 더욱 엄격히 다루는 입법조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령 특별수사청을 설치하여 고위공직자, 재벌, 사회지도층의 부정 비리에 대하여 엄격히 다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정비리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 막말, 욕설, 폭력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가 입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의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에 대하여는 막대한 배상금을 물리는 징벌적 배상제가 입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여 좀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중재제도를 활성화하여 국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일내에 단심으로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입법조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복지혜택을 최대한 줄여서 어려운 서민, 중산층의 복지가 확대되도록 입법조치 하는 데에 노력하겠습니다.

▲ 후보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약력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김천중앙초등, 김천중,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법과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육군법무관으로 3년간 현역군복무를 하였고, 1985. 9. 1. 판사로 임관하여 각 급 법원에서 판사,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한 후 2001. 8. 16. 변호사를 개업하였습니다.
경원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거쳐서 2004. 5. 17. 법무법인 경원을 설립하여 그때부터 현재까지 대표변호사로 있으며,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김천에 법률사무소를 개설하여 무료변론, 무료법률상담을 해 오다가 선거법위반(기부행위)으로 기소당하여 1년여간 재판을 받았으며(벌금형의 선고유예로 종결됨), 김천종합자원봉사센터 운영이사회장으로서 자원봉사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직접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였고, 김천 소재 몇몇 단체의 고문변호사로서 봉사도 하였습니다.
▲ 끝으로 김천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국회의원직은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직책이기는 하나 자기희생을 필요로 하는 봉사의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고 시민들의 부름을 받게 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면서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성 명: 임 호 영
기 호:
홈페이지 : www.lnplaw.kr
정당: 환골탈태 된 한나라당에 입당 및 공천신청 예정

주 요 경 력

김천중앙초, 김천중, 김천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법학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제21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제12기),
육군법무관, 서울, 수원, 진주, 대구 등 각급 법원에서 판사, 부장판사,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으로 근무,
경원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경원 대표변호사,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김천자원봉사센터 운영이사회장,
김천 소재 몇몇 단체의 고문변호사

선거사무실주소 :
경북 김천시 삼락택지길 137 203동 702호(삼락동 코아루 2차)
연락처 : 010-918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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