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단체장을 꿈꾸는 출마예상자가 10여 명으로 사전불법선거운동에 따른 과열•혼탁선거를 우려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와 함께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 지식인과 여론 주도층은 ‘출마예상자가 많아 좋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사전 탈•불법선거운동으로 조기과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단순논리로 내가 적임자며 나만이 김천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하는데 과연 그들이 김천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한다.
차기시장은 ‘지연과 학연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며 대외적 인맥이 두텁고 김천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며 제반여건과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할 것’이라고.
그런 점에서 ‘검증되지않은 자신들의 경력만을 내세우는 것에 실망만 할 뿐’이라며 ‘사전 선거운동도 좋지만 개인 영달이 아닌 지역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고민하고 공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 출마예상자들은 인지도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행사장에 얼굴을 내밀거나 물밑접촉을 통한 지지세력 확보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몇 몇은 관련당국의 주의와 주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주의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타 후보들을 사전선거운동 대열에 참가• 유도하고 있다.
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자들은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생각으로 당원들을 대상으로 잦은 접촉과 향응을 제공하며 지지세력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편승한 선거 꾼들은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을 찾아가 금품을 요구하거나 사람을 모아놓고 향응제공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또한 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마치 한 것처럼 모 후보가 1위고 모 후보가 2위니 하는 식의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어 후보군 들 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 꾼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은 현실적 문제 파악과 미래에 대한 비젼과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 없기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들이다.
김천 선관위는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탈•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선관위 직원들로는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13명에 대해 밤낮으로 감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신고자에 대한 신분비밀보장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부탁하고 있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