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과 카드사용 상관관계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김천지역 업종별 BC카드 사용내역 그래프 <네이버 데이터랩 참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유무에 따라 지역경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테이터랩에서 BC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업종별 카드사용내역을 검색한 결과 모든 업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의 경우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외출을 자제함으로써 지역 실물 경제 흐름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음식점과 같은 자영업자와 유동인구의 변화를 가장 많이 느끼는 택시기사의 경우 피부로 절감하면서 가뜩이나 휴가철과 겹치면서 그 고통을 배가시키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 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도 카드 이용자의 소비패턴에 따른 업종별 매출에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 전 업종이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를 넘기 전에 월세를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와 운영에 부담을 느껴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각 지자체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시적으로 강력히 시행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오랜 방역수칙에 지친 시민들이 휴가철을 맞아 외부로 이동을 할 경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에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김천시에서도 확산방지 대책을 세우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와 확진자 접촉자 검사와 격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발생하는 요인으로 일부 시민들이 외부 이동과 안일한 생각에 대중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김천시는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기간(~8월8일)만큼이라도 5인 이상 모임금지, 외부로의 휴가 자제, 가급적 당일치기 지역내 휴가지에서 휴가 보내기,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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