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협의회장 이루환, 부녀회장 유남순)는 지난 4월 향천리에 위치한 행복텃밭을 조성하여 7월에 옥수수를 수확한 후 관내 취약계층에게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파를 수확하여 마련한 수익금으로 포항 수재민 구호 성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 포항 수재민 구호 성금 마련

16일 대항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이장회의가 개최되었고, 포항 수재민 구호 성금 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장협의회가 새마을남녀협의회의 남은 대파를 전량 수매하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한편, 대항면 새마을협의회장 이루환과 지도자 및 부녀회장 5인은 다가오는 19일에 포항 피해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하러 가기로 했고, 그날 포항 수재민 구호 성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루환 새마을협의회장과 유남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앞서 다녀왔던 포항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서 본 참혹한 현장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대항면 이장협의회의 도움 덕분에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성금 마련이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준 이장협의회장은 “포항 수재민 구호 활동에 노력하는 새마을남녀협의회를 보고 이장협의회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와 이장협의회의 따뜻한 마음이 포항 수재민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행복텃밭’이라는 이름처럼 작은 행복이 포항 수재민들에게도 닿았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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