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 무더위 속 지역주민의 ‘문화쉼터’로 각광

김천시립도서관을 포함한 관내 도서관이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속에서 무더위 쉼터이자 문화쉼터로 지역주민들의 여름나기에 힘이 되고 있다.

일찍부터 시작된 장마 속에서도 김천시립도서관 본관과 율곡도서관, 작은 도서관에서는 어린이 문화강좌 및 여름 특강, 길 위의 인문학, 신중년 인문학 프로그램인 ‘지혜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주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가족 단위 이용객의 발길은 더 늘었다.

특히 지난 7월 말 본관에서 먼저 진행된 여름 특강은 생태교육과 라탄⋅캔들⋅비누 만들기 공예 체험을 마련하여 어린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8월 율곡도서관에서 예정된 여름 특강도 성황리에 접수가 마감되었다.

김천시립도서관 무더위 속 지역주민의 ‘문화쉼터’로 각광

8월 첫 프로그램으로 본관에서 진행된 ‘책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는 그림책 <내 친구 브로리>의 이사랏 작가가 직접 펼치는 1인극 공연과 책 속 주인공 브로리 가면 만들기 체험으로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한껏 매료시키기도 했다.

김천시립도서관 무더위 속 지역주민의 ‘문화쉼터’로 각광

이밖에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예술, 영화, 철학 등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 ‘지혜학교’, 인문학 강연에 탐방을 겸한 ‘길 위의 인문학’과 ‘함께 걷는 인문학’, 책 출판 프로그램 ‘그림책 공작소’, 어린이 대상 하반기 문화강좌가 오는 8~9월 늦여름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관내 작은 도서관 9개소 역시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쉼터로, 인근 주민들의 작지만, 알찬 도서관으로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이야말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훌륭한 피서지”라며, “무더위에 언제든 들러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여름 더위를 식혀줄 지역주민의 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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