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전국을 휩쓴 15호 태풍 ”루사”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김천지역에 군부대가 병력과 장비를 투입, 수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김천은 42명의 인명 피해와 9월4일 현재까지 2,631억원(잠정)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360년만의 처음 있는 일로 시가지가 물에 잠기고 각 면(面) 단위별로 길이 끊기고 통신도 두절되는 고립 상황을 맞아 펼치는 군의 수해복구 도움은 절대적 믿음과 신뢰를 낳고 있다.
육군 70보병사단은 9월 2일부터 안동을 비롯한 김천지역에 병력 600여명, 각종 중장비와 차량 40대 등을 총동원 수해현장에서 숙영을 하면서 피해가 심한 대항면, 조마면 등에서 재방 유실복구, 토사제거 등 복구작업을 벌리고 있다.
그 동안 포항에서 수해복구작업을 했던 해병대 1사단은 4일 김천에 병력 300여명, 장비 30대를 투입, 현장숙식을 하면서 대대적인 복구지원 활동을 벌칠 계획이다.
투입된 장비는 제독차 4대, 세탁트레라 2대를 비롯해 급수차, 굴삭기, 페이로다등 총 30대이다.
한편, 육군 제 70보병사단장(최 탁환준장)은 “군이 신속한 수해복구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고 밝히고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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