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진해벚꽃축제 등 봄꽃 테마 관광열차 운행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이달 17일 매화꽃 관광열차를 시작으로 매화 산수유 벚꽃 동백 등 봄꽃을 테마로 한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본격적인 봄꽃축제 계절을 맞아 진해벚꽃축제(군항제)․하동 쌍계사․합천 해인사․경주 불국사․변산 내소사 등 전국 벚꽃 명소와 매화․동백․청포도밭․에버랜드플라워카니발 등 다양한 봄꽃열차를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봄꽃 관광열차는 서울 대전 천안 광주 홍성(광천) 부산 대구(포항) 등 전국 주요역에서 출발하며, 봄꽃 축제장 가까운 역에 도착한 후 버스나 도보로 축제장으로 이동한 후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 진해 군항제 벚꽃 특별열차(무궁화호/당일․무박2일)=당일상품은 서울(3/31, 4/1, 4/3) 광천·홍성·예산(4/3) 광주(4/1) 대전(4/7, 4/8) 포항(4/3)에서 각각 출발한다. 특히, 대전에서는 ‘레이디버드(무당벌레)’ 관광전용열차가 운행된다. 진해 해군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는 축제기간동안 일반에 개방된다. 자유관광일정이다.
무박2일 상품은 서울(3/30,31,4/6,7)에서 밤차로 운행하며, 진해 군항제에 한려수도와 해금강 유람선, 외도 관광이 추가된다.

◆ 진해군항제․환상의 외도여행(KTX/1박2일)=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해군항제 축제기간동안에는 KTX 관광열차도 운행된다.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역을 출발해 동대구 (또는 밀양)역에서 버스로 환승, 외도와 군항제를 구경하고 되돌아온다.

◆ 지리산 쌍계사 벚꽃열차(무궁화호/당일·무박2일)=당일코스(4/2․3)는 용산역과 청량리역(또는 수색역)에서 오전 7시50분경 출발한다. 섬진강변 벚꽃길 드라이브와 지리산 쌍계사 벚꽃터널 길 감상이 포인트. 요금은 어른 4만9천원.
무박2일(3/30․31, 4/6․7)코스는 당일코스에 삼천포 연륙교 해돋이와 화개장터 관광이 추가된다.

◆ 경주 불국사 벚꽃열차(KTX/당일)=3월 23일부터 4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7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동대구역에서 버스를 연계해 경주 보문단지와 불국사 벚꽃을 감상한다.

◆ 신비의 마이산 벚꽃여행 및 서해안 일주(KTX/당일)=4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익산역에서 버스를 연계해 벚꽃구경을 한 후 되돌아온다.

◆ 선운사 동백꽃․청포도밭 봄나들이(KTX/당일)=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매일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정읍역에서 연계버스로 이동한다.

◆ 여수향일암 일출․오동도 동백꽃(무궁화호/무박2일)=3월14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일 서울역에서 밤 10시 50분에 출발하는 정기열차를 이용한다. 다음날 새벽 여수역에 도착한 후 동백꽃 구경을 떠난다.

◆ 에버랜드 플라워 카니발 봄꽃축제(KTX/당일)=축제기간(3/16~6/10)에 부산역과 동대구역에서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천안아산역에서 연계버스로 행사장까지 이동한 후 마음껏 봄향기를 느끼고 되돌아온다.

□ 철도공사는 또 무궁화 특별열차로 전국 5일장과 연계한 ‘팔도5일장 유람 봄나들이 열차’를 개발, 4월 7일부터 전국 유명 5일장을 찾아 연중 운행한다.

이 밖에도 연중운행 상품으로 ‘봄에 떠나는 환상선 가족나들이 열차’를 개발, 3월 24일부터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운행한다. 열차내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철도공사홈페이지(www.korail.com)를 참고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주관여행사로 문의하면 된다.

□ 한편, 올해부터는 진해벚꽃축제기간 중 창원-진해역간 셔틀열차(통근형 동차, 4량 1편성)를 1일 10회(5왕복) 투입, 1일 열차운행 횟수가 기존 4회(2왕복)에서 14회(7왕복)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경부선과 경전선을 이용하는 철도승객은 환승이 편리해지고, 축제기간 중 창원-진해지역 도로교통량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