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년사이 557명 감소(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 관내 고교의 명문대학 진학저조가 김천시의 인구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나타났다.
지난 3년 사이 김천관내 중학교 재학생들의 숫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평균 5,390명 수준 이었으나 고등학교 재학생들은 2004년 5,819명이던 것이 2007년 현재 5,262명으로 557명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김천시 통계연보와 김천시 교육청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초등학생의 경우 저 출산에 따른 영향으로 2004년 말 10,530명에서 2005년 10,172명, 2007년 현재 9,959명으로 57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2004년 말 현재 5,394명에서 2005년 말 5,398명이던 것이 2007년 3월 현재 5,380명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진학에 있어 김천관내 고등학교의 재학생이 급격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고등학교를 어디에 입학하느냐에 따라 명문대학이나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이 결정된다고 부모들이 판단, 우수학군이 몰린 대도시나 대학 입시학원이 많은 도시로 진학을 시키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 김천에서 명문으로 불리는 김천고등학교가 서울대를 위시한 연·고대 등 서울의 명문대학 입학생들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중학교를 졸업한 우수학생들이 내신 등급 등을 이유로 농어촌 특별전형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진학하거나 서울대 등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특목고로 진학을 시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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