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장 김천지역 사방댐시설 적극지원지시.(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5일 김범일 산림청장은 김천지역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 산사태 복구 추진상황을 둘러보고 복구를 독려하는 한편 사방댐 건설지원을 약속하였다.
사방댐은 1개소당 약 1억5천만원의 비용과 100일 정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김범일 산림청장은 산림환경연구소 김천서부지소를 방문 수해에 따른 산사태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천지역에 사방댐시설 10개를 추가 건설키로 하고 구성면 임천리와 지례면 대율리, 증산면 황점리 산사태현장을 시찰, 수재민을 위로 격려 하였다.
김천에는 현재 ▲어모면 옥계리 1개소 ▲대덕면 추량리 2개소▲대덕면 화전리 1개소 ▲증산면 장정리2개소 ▲증산면 유성리1개소 ▲황점리 1개소 ▲조마면 신안리 1개소 ▲아포면 대성리 1개소 ▲대항면 주례리 1개소 ▲농소면 노곡리 1개소 등 13개의 사방댐이 있다.
사방댐의 1차 목적은 산사태를 억제하는 것이고 2차 목적은 산사태시 토사의 하류 이동을 방지하는 것이다.
태풍 루사로 인한 산사태시 사방댐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은 큰 차이를 보였다.
산림 환경 연구소 서부지소의 금번 산사태 분석자료에 대한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8월 중순 집중적인 호우로 지반이 약화 된 상태에서 태풍 루사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수목이 흔들려 산사태를 유발” “사방댐이 없는 곳의 나무들이 하류로 밀려와 교량에 걸쳐져 제방과 교량붕괴등 2차적인 피해를 발생 시켰다”고 하였다.
또 임도 관리 부실로 인한 산사태 유발 가능성에 대한 답변으로는 “과거 98년 이전 만들어진 임도는 절토면의 성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도 있으나” “98년 산림환경연구소로 관리가 넘어온 이후부터는 임도 개설 후 완전 복구를 해놓았고 피해 사항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현재 김천의 총 임도 길이는 68.26km이며 80년대 개설 56.28km, 98년 이후 개설 11.98km이며, 산림 총면적 69,967ha 가운데 국유림 7,501ha 도유림이 481ha, 시유림 5,216ha, 사유림 56,769ha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중기 산악지대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침엽수림에서 활엽수림으로 넘어 가는 단계로 조림의 정책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 전국어디 할 것 없이 기후•토양 등을 무시하고 소나무 위주의 단순림으로 조림하고 있는 실정이며, 김천지역 산악특성상 지반의 두께가 1m 안팍이고 아래는 암반이라 직근류의 수목이 생장하기 힘든 토질을 형성하고 있다.
시 산림과는 조림을 할 때 토질과 기후 등 산악특성에 맞는 수목을 선정, 육림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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