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휴무 3~4일 상여금과 선물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상의(회장 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주요제조업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설 휴무는 대체로 3~4일간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 상여금 지급업체수와 지급율, 설 선물제공 등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설휴무기간은 법정연휴를 포함하여 24일~27일까지 4일간 휴무를 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 70개 업체의 68.5%인 48개 업체가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1월 25일~27일까지 3일간 유무업체는 14.3%인 10개 업체가 응답했으며, 1월 24일~28일까지 5일간 휴무업체도 4.3%인 3개 업체가 응답했다.
이 같은 휴무기간은 지난해 평균 4.18일보다 0.18일 줄어든 4일로 나타났는데 설 휴무기간이 다소 줄어든 것은 법정 휴무기간이 일요일과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설날 상여금 지급업체는 전체의 44.3%(31개업체)로 지난해 57.1%(40개업체)에 비해 12.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 지급율도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평균 82%를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2.7% 낮은 79.3%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설선물제공 업체수는 작년 58개 업체보다 7개 업체가 줄어든 51개 업체에서 제공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5만원 이상의 고가의 선물 대신 주로 2만원 이하의 중저가의 생활용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올해 설 상여금 및 설선물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에 대해 이호영 사무국장은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 시장을 강타하여 실물위기로 확산되어 경기침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의 불투명성은 그 어느때보다 경기전망과 경기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업계의 어려움이 반영되어 다소 적은 설상여금과 설선물이 지급됐지만 올 하반기 들어 경기가 차츰 회복되면 추석명절에는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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