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 비장애 청소년 어울려 봉사활동(이창노) = ‘하나세상’(Onestep 아동발달지원센터, 김천 YMCA, 김천장애인부모회)에서는 매년 장애 ․ 비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봉사단을 만들어 매월 2째 주 토요일마다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세상’은 김천지역의 장애 청소년 및 성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와 그의 가족, 지역사회단체와 전문가 집단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교육 및 복지서비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3기를 맞이한 ‘더 고운 봉사단’은, 지역내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의 자연스러운 또래 관계형성의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장애청소년이 봉사의 수혜자가 아닌 봉사의 주체로써 당당히 활동하고 스스로의 자아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활동은 노인 및 아동시설봉사, 교통 ․ 환경캠페인, 또래관계형성을 위한 캠프 등.
지난 6월 13일에는 경북도립노인병원과 연계하여, 노인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과 함께 멧돌 체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스스로 식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원들은 “처음 봉사를 할 때 쑥스러워 어르신들을 어떻게 해드려야 될지 몰라서 힘들었는데, 함께 체조하고 식사를 도와드리면서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 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더 고운 봉사단의 담당 실무를 맡고 있는 곽수현(영남대 특수교육 2)씨는 “지역에서 이런 뜻 깊은 활동을 한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며 “봉사활동 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인데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