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문화재청이 씨름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했다.

통합씨름협회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이자 명품문화인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움직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씨름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김장실, 위원:성대영,최동환,나영일,허건식,공성배,허용 등)를 구성하여 2014년 9월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듬해인 2015년 9월에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로부터 2016년 유네스코 등재신청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후 통합씨름협회는 씨름등재추진위원회뿐만 아니라 모든 씨름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2016년 3월 중순 문화재청에 등재신청서와 영상을 제출했고, 3월말 문화재청 외교부에서는 등재신청서와 영상을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했다.

앞으로 통합씨름협회는 내년 상반기에 등재신청서와 영상 수정·보완 작업을 거치게 된다. 더불어, 씨름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홍보를 강화해 씨름의 유네스코 등재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씨름은 9월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리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국제대회를 치른다. 11월에 열리는 천하장사씨름대축제는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등재결과는 2018년 말에 결정된다.

씨름이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는 것은 인류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세계의 무형유산이 되는 것이므로 씨름의 가치는 급상승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들의 생활과 함께해온 씨름, 2018년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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