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제8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이창범 ․ 이준호’…내가 바로 미래의 천하장사


지난 7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에서 열린 ‘제8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마지막 날 어린이씨름왕 결승전(3판2선승제)에서 이창범(산청신안초/비등록)과 이준호(대구매천초/등록)가 비등록부와 등록부에서 각각 ‘제8대 어린이씨름왕’에 등극했다.

미래의 천하장사를 뽑는 어린이씨름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창범과 이준호는 제8대 어린이씨름왕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비등록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창범은 대회 첫 날 열린 비등록 반달곰급(55kg이상)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체급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예선전부터 치열함의 연속이었다. 이런 와중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비등록부 이창범이다. 이창범은 반달곰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몰아 예선전부터 상대를 모두 제압했다.

그러나 순조로웠던 예선전과 달리 김병호(울산도산초)와의 결승전에서는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긴 다리를 이용한 안다리로 1-1 동점을 만든 후,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는 공격해 들어오던 김병호를 잡채기로 눕혀 2-1로 역전승했다.

뒤이어 이준호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이준호는 대회 첫 날 열린 등록부 반달곰급(55kg이상)에서 우승을 코앞에 두고 2위에 머물렀지만, 오늘만은 우승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준호는 최원호(울산양지초)와의 결승전에서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져와 리드를 잡은 후 잡채기까지 성공시켜 2-0의 완벽한 승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제8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비등록 통합장사 경기결과
어린이씨름왕 이창범(산청도산초)
2위 김병호(울산도산초)
3위 김동수(울산도산초)
3위 유영택(횡성성북초)

▶ ‘제8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등록 통합장사 경기결과
어린이씨름왕 이준호(대구매천초)
2위 최원호(울산양지초)
3위 최이건(통영인평초)
3위 장원석(대전문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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