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소년체전 수영 대회 성료
김천 금릉초, 중앙중 다이빙 꿈나무들 메달 휩쓸다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실내수영장에 대회 신기록 봇물 터지다


지난 5월 28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수영 자유형 800m 경기에서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이호준(서울대사범대부설중 3년)의 대회 신기록(8분16초88)을 시작으로 24개 대회 신기록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김천시에서 열린 한국 수영 꿈나무들의 감동과 화합의 대축제인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수영경기 (28일~31일)』가 풍성한 기록들로 알찬 수확을 거두면서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제96회 강원도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 10개를 쏟아내면서 주목 받은 바 있는 김천실내수영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초등부 2개(평영100M, 개인혼영200M), 남자중학부 12개(접영200M, 평영100M, 자유형800M, 배영50M, 계영400M, 접영100M, 자유형400M, 혼계영400M, 개인혼영200M, 자유형50M 등), 여자초등부 7개(배영50M, 계영400M, 접영50M, 접영100M, 자유형50M 등), 여자중학부 3개(자유형400M, 평영200M, 자유형50M)의 대회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신기록의 산실로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자연채광과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의 쾌적한 김천실내수영장은 국제공인수영장 수심규정 변경에 따라 지난해 시행한 수심조정 공사로 기존 135cm에서 180cm로 수심이 깊어져 선수가 편안하고 안전한 자세로 깊숙이 입수 할 수 있고, 향상된 부력으로 인해 연이어 좋은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수영 전문가의 평가이다.


한편, 수영 불모지였던 김천시는 2006년 5월 김천실내수영장을 준공하면서 수영 인구의 저변확대에도 힘쓴 결과, 이번 대회에서 다이빙 플랫폼 싱크로에서 박민석과 강민혁(중앙중학교)군이 우승을 차지했고, 다이빙 플랫폼에서 김서경(금릉초등학교)양이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수영 도시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김천시(시장 박보생)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시를 전국 최고의 수영 도시로서 명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대회 기간 동안 우리시를 방문한 선수, 가족과 대회 관계자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하는 등 두 마리 토기를 잡았다. 이런 수영 열기를 이어서 다음 달 열리는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도 좋을 기록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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