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제36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 경북 김천에서 성황리 개최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롤러경기장에서 ‘제36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자일반부는 1,000m 1위, T300m 2위를 차지한 김진영(경북 안동시청)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진영은 T300m에서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같은 팀 선배 이명규(경북 안동시청)에 0.015초 늦은 기록으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지만,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일반부는 P5,000m 1위, EP10,000m 1위를 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유가람(경기 안양시청)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유가람은 자신의 주종목인 제외포인트(EP) 10,000m에서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베테랑 우효숙(경북 안동시청)과 접전을 벌인 끝에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EP10,000m에서는 이훈희(경기 오산시청)가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최광호(대구광역시청)와 손근성(경남도청)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산시청은 올해 새롭게 창단되어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이훈희, 이영우 선수가 뛰어난 활약으로 EP10,000m와 P5,0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산시청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이상현 감독은 소속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직후 “실업팀을 창단하고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해서 매우 기쁘고, 그동안 힘든 훈련을 견뎌낸 오산시청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 단거리 T300m, 500m에서는 최근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안이슬, 임진선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에도 활약을 예고했다.

여자일반부 500m에서는 임진선(경남도청)이 44.846(초)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선은 오랫동안 단거리 종목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이번 종별 대회는 2017년 시즌을 시작하는 첫 대회인 만큼 대회 초반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회가 진행되며 동계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얻으며 시상식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는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2017 남원코리아오픈”이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코리아오픈은 스피드(트랙, 로드), 인라인하키, 프리스타일 종목 경기가 동시에 열리며, 약 20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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