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어버이 날을 맞아
신명나는 잔치를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주최하고 문화광광부 한극연극협회가 후원하며 극단아리랑이 주관하는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가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월 9일 오후 4시, 7시30분 두 차례 공연 된다.
이 악극은 김천시가 가정의 달 5월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한 초청공연이며 무료 공연이다.
첫? 마당 – 여는 마당
출연진들과 풍물패가 가가호호 만복을 빌어주며 관객과 연희자의 벽을 허문다. 공연 중 마당이 전환될 때마다 불려지는 주제가를 함께 배운다. 노래를 다 배우면 관객의 합창으로 본격적인 마당악극을 연다.
둘째마당 – “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
학벌도 없고 가난한 홍도는 화류계에 뛰어들어 하나밖에 없는 오빠의 학비를 번다.
어느날 동경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광호와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둘은 주변 반대에도 무릅쓰고 도둑 혼인하여 아들을 낳아 시댁으로 들어간다. 빈부와 신분의 차이로 온갖 구박을 받고 살던 홍도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모함으로 오해를 받고 ?겨 나기에 이른다. 광호의 옛 애인 해정이 홍도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마당쇠를 돈으로 매수해 음모를 꾸민 것이다. 홍도는 오빠를 찾아가지만 오빠는 받아주지 않는다.
거리를 헤매던 홍도는 청운각의 수기생 춘홍의 격려로 용기를 얻어 시댁으로 찾아간다. 자신의 결백을 스스로 밝히기 위해서다. 마침 광호의 생일파티를 열던 시댁에선 홍도를 ?아 내려 하지만 홍도는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죽을힘으로 버틴다. 이때 검사가 된 홍도 오빠가 마당쇠를 찾아와 해정의 음모를 드러내고 홍도의 결백을 밝힌다. 가족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홍도는 그들을 용서함으로써 가족과 화해한다.
셋째마당 – 혼례의 축하마당
혼례의 축하마당으로 신랑, 신부는 하객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노래를 부른다. 하객들의 축하잔치가 신나게 벌어진다. 노래와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며 대동놀이로 모두가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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