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춤회가 주관하고 김천문화원,(사) 한국예총 김천지부가 후원하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한국 전통 춤회 정기공연이 지난 17일 저녁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특성에 맞는 춤을 개발 창조적인 전통무를 보급하기위해 만들어진 춤회가 어느덧 창단 두 돌을 맞아 두 번째 가지는 정기 공연이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 굿거리장단의 멋스런 장고춤,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우아하고 세밀한 발 동작이 돋보이는 태평무, 선의 아름다움과 여인네들의 그윽한 내면을 표현한 수건춤, 매혹적이며 단아하고 즉흥성을 갖는 교방 산조무, 발디딤새가 멋들어진 한량무 등과 초청공연 판 굿을 선보였다.
우리전통 춤 회원들이 짧은 연륜이지만 조상님네들이 남긴 가락과 흥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출 섬세하고 화려하며 정(靜) 중(中) 동(動) 의 전통적인 양식에서 범위를 확대 절제되고 매혹적인 단아한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한걸음 두리돌아 가녀린 손끝 하늘을 가리우고 , 새 하얀 외씨버선 박사 고깔에 아우르는 춤사위는 저마다 가슴 속 맺힌 한을 풀어내는 듯하였다.
전통춤회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동네간 이웃간의 화합과 가족단위의 문화체험동아리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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