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인터넷 전용선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와 사이버 상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는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의 사이버범죄 발생 현황을 각각 비교한 결과 인터넷 게임 범죄가 50.3% 개인 정보침해가 42% 증가했다고 밝혔다.범죄 유형별은 사이버테러형 범죄와 일반 사아버 범죄로 나눌 수 있다.
사이버테러형 범죄는 사용자 도용, 자료유출, 폭탄형 스펨 메일발송, 바이러스 유포 등을 들 수 있다.
일반 사이버범죄는 인터넷게임 사기와 온라인 거래사기로 개인정보를 입수해 인터넷상 신용카드와 가정집 유선전화, 휴대폰 결제 등 본인의 동의 없이 유료 컨텐츠를 사용하는 경우 등과 명예훼손이다.
명예훼손은 자유게시판이나, 문자메시지, E메일을 이용한 비방글 등을 게재 불특정다수에게 개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다.
김천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한달 평균 30여건이 신고되고 피의자가 김천인 경우는 2~3건에 불과하며 전국적인 피의자 분포를 보인다고 했다.
김천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이호준 형사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유선전화 결제는 잘 아는 사람이거나, 자녀들이 부모동의 없이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며 “어린이들이 인터넷 채팅시 무료 사이버머니를 준다며 부모의 휴대폰 번호나 집 전화번호를 묻는 경우 알려줘서는 안되며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때도 공인 받은 쇼핑 몰을 이용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며 신용카드번호,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 집 전화번호를 온라인상 유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범죄 피의자 연령이 10대에서 20~30대로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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