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서울시는 8일 오후 운현궁에서 조선 왕조의 혼례인 고종.명성황후의 가례를 재현한다.
이날 오후1시부터 인사동을 돌아오는 어가행렬과 취타대의 시범공연이 있으며, 가례행사는 오후2시부터 왕비 책봉을 위해 대궐에서 나온 정사일행을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례는 원래 납채, 납징, 고기, 책비, 친영, 동례 등 육례(六禮)로 진행되며 여러달에 걸쳐 수천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나라의 큰 잔치이나 이번 행사에는 왕비가 책명을 받는 비수책의식과 국왕이 왕비를 맞아들이는 친영례 의식만 재현한다.
한편 시는 한국궁중복식연구원 등의 협조로 고종.명성황후 가례복식과 순종.순종비 가례복식 136점을 당시 모습대로 제작해 7일부터 11일까지 전시한다. (☎76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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