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세계 민족음악계에서 수준 높은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곡, 가사, 시조 등 우리민족 상류계층의 풍류음악인 정가 공연이 2004. 6. 4(금) 오후 7시 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정가진흥회 주최로 개최된다.
그 동안 국내 국악계는 판소리로 대표되는 서민음악은 큰 호응을 얻고 있었으나 정가는 상대적으로 애호가가 적어 공연이 잘 열리지 않았지만 최근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는 한국중요무형문화재 남창가곡 예능보유자인 김경배 교수(경북대 예술대 국악과),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여창가곡 기능보유자 권일지씨, 대구시 지정 영제시조 기능보유자인 故 일관 이기릉선생, 대구시 지정무형문화재 영제시조 여창 기능보유자인 故 채숙자 선생 등이 정가의 맥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에는 남창가곡에 김재락(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허화열(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여창가곡에 권일지(대구시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여창가곡 예능보유자), 우장희(대구시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여창가곡 전수조교), 김향교(대구시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전수조교), 손미옥(대구시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여창가곡 전수장학생), 우희자(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자), 추미봉(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여창가곡 전수장학생)등 국내 정상급 실력자들이 출연한다.
가야금은 이지영(대구시립국악단원), 거문고는 김영순(대구시립국악단원), 장정숙(경북대학교강사), 대금은 하창호(대풍류악회총무), 배병민(김천시립국악단원), 피리는 채혜영(한국정가진흥회원), 김영자(김천예고 강사)등이 각각 연주하며 특별 출연으로 법현스님(동국대학교 국악과 교수), 효성스님(동국대학교 국악과 교수), 류제신(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홍순파(김천여자중학교 교사), 대가야 가야금 연주단(대표 정해임), 김천여중 정가합창단, 구미 아정국악단 등이 출연하여 행사를 빛 낼 계획으로 있으며, 전석 초대공연이다.

□ 문의처 : 011-803-6667 우장희(한국정가진흥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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