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내달 10일 오후 7시 30분에 세계 각국의 희귀악기를 소개하고 연주하는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 여행』을 개최한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무용음악 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우광혁교수의 ‘세계악기 여행’은 세계 60여개 나라의 악기 100여점을 직접 보여주고, 그 악기로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월드뮤직 콘서트이다. 고대문명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악기, 자연에서 채취한 악기 등 수 만년 전 인류가 처음으로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기능의 악기가 소개된다.
우광혁 교수와 함께하는 이번공연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을 순회하면서 200회가 넘는 공연을 하였으며 특히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리 축제에서는 스탭진이 선정한 인기 프로그램으로도 뽑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있다. 앵콜 공연을 거의 하지 않는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도 우광혁 교수의 세계악기 여행만은 2002년부터 3년째 연속공연을 가지고 있다.
2002년부터 이 공연은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매회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90분동안 진행되는 음악회가 끝나면 관객들은 전 세계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 소문이 관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세계악기 여행’이라는 제목도 정해지게 되었다 음악회를 감상하다 보면 우리가 다른 여러 나라들의 민요를 의외로 많이 알고 있다는데 대해서도 놀라게 된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라질의 리듬음악 ‘라밤바’, 아르헨티나가 낳은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탱고’등 우리 귀에 익은 신나고 재미난 곡들을 세계 각양의 민속음악과 레파토리를 엮어 방대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 자녀에게 세계희귀 악기를 통해 다른 대륙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사고와 환경, 그리고 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예매 3,000원이며 당일 현매는 4,000원이며 지금 문화예술회관과 시내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중이다.
문의 : 문화예술회관 420-7821 ~ 7822, www.gcar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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