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출향인과 함께한 고향의 음율 서울에 울려 퍼져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전국체전 개최 성공기원과 재경 출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김천시립예술단 서울공연”이 지난 19일밤 재경향우회원과 서울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박팔용 시장과 최수부 재경향우회장 등 출향인사들과 김천으로 이전예정인 한국도로공사등 13개 공공기관 간부들이 참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최대규모인 5개단 320명으로 구성된 김천시립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박영노 재경향우회 사무국장은“고향의 포근함과 아늑함을 물씬 풍겨 주는 레파토리로, 고향을 다시 생각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말과 함께 “혁신도시 유치 등 날로 발전하고 있는 고향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이번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김천을 방문 하겠다“며 고향 김천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혁신도시 김천으로 이전 예정인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 간부들은 이구동성으로“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으나,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이런 대규모의 예술단과 수준 높은 공연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우리 기관들이 애향의 도시인 김천으로 이전되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목동에서 온 한경숙씨는 “결혼하여 멀리 서울로 올라와 살면서 고향의 경부고속철도, 전국체전, 혁신도시 유치 등 굵직굵직한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고향을 떠나 사는 출향인에게까지 찾아와 고향의 노래를 공연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시립예술단의 서울공연은 문화예술의 중추도시 김천을 알리고, 또한 올 10월
개최하는 전국체전 홍보에 많은 출향인의 협조를 당부하고 출향인에게 김천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한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앞으로도 시립예술단은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붐 조성을 위한 합동공연과 야외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성공적인 문화체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한 몫을 할 것을 기 대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립예술단은 그동안 정기공연, 수시공연, 야외음악회, 찾아가는 시립예술단운영 등 수십 차례의 다채롭고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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