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연주회가 2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3월 창단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4월 출향인을 위한 시립예술단 서울공연에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초등학교 3년에서 중학교 3년의 학생들로 구성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각 국(國)의 다양한 민요로 서막을 장식했다.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지휘 이부화)이 우정 출연해 창단연주회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은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KV 523)을 연주 더욱더 밝아질 김천의 문화예술의 미래를 전망케 했다.

또한 Ein Jazz Quartet이 특별출연해 라디오 및 각종 cf에서 자주 들려오는 Jean Claude Bolling의 대표적인 음반 ‘플룻과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집’ 중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하여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김천시민의 마음을 담아 ‘오! 필승코리아’ 및 ‘원더풀 코리아’ 등 월드컵 응원가를 소년소녀합창단이 붉은 악마가 되어 하나의 목소리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0월에 개최될 전국체전 기간동안에 선수촌 등지를 찾아가는 등 소규모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 기쁨과 감동을 듬뿍 선사할 것이며,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통하여 실력을 향상하여 김천문화예술의 확실한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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