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개척역사 기리는 문화콘텐츠로 발전, 학포마을홍보역사관건립 추진

한 점 섬 울릉도에 살거나 : 학포개척문화제 전국최초 마을의 날 선포

올해 울릉 개척 141년을 맞아 지난 15일 울릉군 서면 학포마을에서 141년 전 이규원 검찰사가 3척의 배를 이끌고 와 학포에 닻을 내리고 첫발을 내디딘 날을 기념하여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제1회 학포문화제’라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울릉군, 울릉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 울릉문화원이 주최하고 울릉팟캐스터, 학포마을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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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개척의 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규원 검찰사의 검찰기록을 증손녀인 이혜인 박사가 증언하며 증조부 이규원검찰사의 발걸음이 현재의 울릉도에 끼친 영향과 문화에 대한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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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고려 말 조선 후기까지 왜구의 침탈로부터 섬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토사를 보내 섬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는 공도 정책을 펴오다, 조선 고종때 이규원 검찰사를 보내 울릉도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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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의 날 선언을 시작으로 울릉주민으로 구성된 울릉팟캐스터가 제작한 울릉도 140년 디아스포라 영상상영과 울릉도아리랑, 학춤 등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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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학포의 날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마을의 날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마을이 살아야 울룽도가 발전하고 울릉도 최초의 마을인 학포의 날 선언과 더불어 학포마을홍보역사관건립을 추진하며 학포마을의 꿈을 응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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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기획한 울릉팟캐스트 임선자 회장은 “학포 개척 문화제는 단순한 문화제가 아니라 141년 전 그들과 현재 우리가 함께 공생하면서 이어 나가야 할 문화제다”며 “문화제를 계기로 ‘학포의 날’이 만들어져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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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배 학포마을 이장은 “울릉도 개척 역사를 학포마을 주민 스스로 문화제로 만들어 간다는 것에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큰 영광이고 뿌듯하다.

이번 문화제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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